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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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9-23 22:5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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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문장력 있는 글과 생소한 文化(문화)를 대하니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 한 점 빛도 없는 그 삭막함이 미치도록 사람을 경직시키지 않았을까. 최종판결에서 물론 무기수로 형을 감면 받는다. 작가는 감옥의 벽은 태풍에도 꿈적 않을 만큼 견고하고 높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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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감상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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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이 책은 작가의 단상과 편지들로 연결되고 있으나 작가의 심오한 사색이 묻어나 책 같지도 않은 책이 범람하고 있는 세태를 비웃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20여년 동안 오로지 그 답답한 철창살과 춥기만 한 옥중 생활은 한 사람의 지식인을 한 사람의 바보로 둔갑시켜 내보낼 것만 같은데 그는 그러지 않았다.
나 역시 편견으로 대한 사람도 있었고, 나를 향하던 편견과 싸운 적도 있어 평범하고 온순한 눈길이 주는 위안감을 알고 있다아…(省略)
다. 하여간 난 작가를 대단한 신념과 끈기를 가진 인물로 평가하고 싶다. 아니 그 속에 흐르는 참 지식이 그를 지탱하게 할 수 있게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더욱 내가 이 작가에게 끌리는 지도 모른다. 그와 더불어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형과 동생. 그는 가족들과 끊임없는 서신 속에서 분노와 불합리를 사랑으로, 지혜로 바꿔갈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감상서평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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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통혁당 사건으로 1심과 2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모처럼 문장력 있는 글과 생소한 문화를 대하니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 그 때의 심경이란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것이었을 것이다.
‘와우 아파트’가 무너지고 축대가 깨져 판잣집이 내려앉고 하는 세상사와 감옥의 벽은 멀기만 하다.
이 책은 작가의 단상과 편지들로 연결되고 있으나 작가의 심오한 사색이 묻어나 책 같지도 않은 책이 범람하고 있는 세태를 비웃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