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다리미를 읽고쓰기나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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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7-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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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이 지나고, 누구의 도움 없이 일어서서 달릴 수 있을 정도로 컸을 때 사람에게는 소녀 같은 호기심이 생긴다.
이 수기집에서의 아이들이 겪는 고통은 거의 모두가 돈, 부모님들의 식어버린 감정, 그리고 부모님의 그릇된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을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그 연기를 헤쳐 나가는 사람과, 그 연기를 헤쳐 나가지 못하고 그 속에서 목을 부여잡고 죽어버리는 사람.
난 과연 이 두 부류 중에서 어떤 사람이었을까 이 수기집을 읽으면서 이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17년 전, 상자를 연 순간부터 난 연기 속에서 얼마 발버둥 쳐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니, 이미 자신의 이상을 이룬 사람들을 시기하며 신에게 왜 내 상자에는 이렇게 역경이란 독약이 많이 들었냐고 당신은 절대로 공평하지 않다고 세상마저 불신했던 내 자신의 볼이 점점 붉어진다. 그 상자는 가지고 나온 사람에 따라서 모양이 다를 수도 있지만, 신은 공평하시기에 상자 안을 모두 똑같이 채워주셨다. 그래서 마치 장미의 가시를 보고도 장미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손을 뻗는 아이처럼 그 상자에 대한 두려움을 머릿속에서 잊어버리고 그 상자를 열어본다. 아버지와 다리미를 읽은후나서
사람들은 모두 태어나면서 삶이라는 상자를 하나씩 가지고 태어난다. 하지만, 그 상자를 만드신 신께서 원하셨던 것이 다만 연기 속에서 아직 못 다 핀 꽃이 시들어 가는 것을 보시는 것이었을까 신은 우리가 그 연기를 헤쳐내고 에로스와의 사랑을 이루어내는 프시케가 되는 모습을 바라신다고 말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창피해서 아무리 고개를 돌린대도, 내가 후자라는 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순간, 사람은 고통이라는 연기 속에 갇혀 숨을 쉬지 못해 질식해 버린다. 그 세 가지는 왜 그렇게 무수한 실들을 펼쳐가며 수많은 문제들을 만들어내는 거미가 되는지, 이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그 거미줄에 달라붙어 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다 물론 모두가 그 거미줄에 달라붙어…(투비컨티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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