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참 늦복 터졌다를 읽은후나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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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9-2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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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 늦복 터졌다를 읽은후나서(4)
나는 참 늦복 터졌다를 읽고쓰기나서
Ⅰ. 이해
‘나는 참 늦복 터졌다‘라는 책은 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그의 아내 이은영, 그리고 시인의 모친인 박덕성 할머니가 함께 쓴 책이다. 농사꾼으로 평생을 보낸 박덕성 할머니는 몸이 아파 병원으로 옮겨진 후 온종일 창밖을 바라보며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냈다.그러던 할머니에게 새로운 삶이 처음 된 것은 며느리의 권유로 바느질하면서부터다. 나이 들어서 더 좋아지는 것,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으려 노력한다면 life(인생) 후반부도 얼마든지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여든 일곱의 나이에 한글을 깨치고 수를 놓으며 건강과 생기를 회복한 박덕성 할머니와 김용택 부부의 life(인생) 은 노후준비를 한답시고 돈 모으기에만 급급한 우리에게 많은 …(생략(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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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감상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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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다. 할머니는 밥보자기를 하나 둘 만들면서 생기를 되찾기 처음 했고, 삶의 재미와 보람을 회복했다. 느는 것은 아프다는 하소연, 억울하다는 한탄, 자식들에 대한 서운함 뿐이었다.처음에는 초라하던 자수의 꽃잎과 줄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화려해지고 통통해진 것은 할머니의 바느질 솜씨가 좋아져서가 아니라 생산적인 활동을 통해 자존감과 정체성을 회복한 덕분이었다.할머니는 글쓰기를 처음 하면서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게 되고 며느리에게 당신의 일생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는지 들려준다. 할머니가 구술하면 며느리가 받아 적었다. 시인은 두 여인의 글을 책으로 엮어냈다.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선물한 또 다른 `할 일`은 글쓰기다. 시인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재에 충실한 것도 중요하지만, 나이 든 뒤에 무엇으로 기쁨을 얻을 것인가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글을 읽을 줄 모르는 할머니가 단 몇 글자라도 직접 글을 써보면 좋지 않을까 해서 처음 한 일이었다. 책은 고부 관계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여든이 넘은 할머니가 바느질을 처음 하고 한글을 깨치며 건강과 삶의 활력을 되찾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며느리가 그 내용을 찬찬히 받아 적는 순간 시어머니의 말과 life(인생) 은 시가 되고, 노래가 되고, 판소리가 됐다.
